광명아파트 난방 중단 2천가구 사흘간 ‘덜덜’

광명지역의 한 아파트에 온수밸브 파열로 난방공급이 중단돼 입주민들이 사흘동안 추위에 떠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7시20분께 광명시 하안동 A 아파트의 기관실 중온수밸브가 파손되면서 이 아파트 18개 동 2천여가구의 난방공급이 중단됐다.

 

영하까지 떨어진 기온에 난방이 중단되면서 입주민들은 전기매트 등 전열기까지 동원해가며 실내온도를 높였지만, 채 20도도 되지 않는 실내에서 밤새 추위에 떨어야 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사고 직후 파열된 밸브 교체작업에 들어가 29일 오후 8시께 난방을 재개했으나, 30일 새벽 보일러 2대 중 1대가 고장나 난방이 다시 중단되기도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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