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두 가지 유형의 인간이 있다.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
아침형 인간은 아침 일찍 쉽게 일어나고 활기차게 움직이며 성공한 사업가들이 많다. 저녁형 인간은 아침에 정신 못차리다가 저녁이 되면 살아나는 유형이며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많다. 누가 더 좋고 나쁘고를 따질 것은 아니라고 본다.
필자는 우연히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을 나누는 기준이 ‘갑상선’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갑상선의 수치가 높으면 아침형 인간, 낮으면 저녁형 인간이다. 물론 갑상선 수치 정상범위 내에서 높은 쪽과 낮은 쪽을 말한다. 이는 전적으로 필자 개인의 견해이므로 오해 없기를 바란다.
갑상선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갑상선은 목 주위에 나비넥타이 모양으로 위치하는 내분비 기관으로 우리 몸의 발전소 같은 역할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체내에서 각종 대사의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해 체온을 유지하거나 (보일러 자동온도 조절장치와 비슷하다) 성장과 혈압을 조절한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아침에 머리가 아프다. 체열이 하강해서 추워한다. 잠을 자도 늘 피곤하다. 변비가 있다. 피부가 거칠고 푸석거린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빠진다. 우울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체중이 증가한다.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높다. 생리불순, 유산, 불임, 손발이 차다.
▲이와 반대로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심장 박동이 증가한다. 손이 떨린다. 안구돌출 증상이 생긴다. 불안, 초조가 심해진다. 살이 빠진다. 체열이 상승해 더워한다. 갑상선 기능과 홧병은 밀접하다. 가슴 정중앙의 ‘전중혈’은 화가 쌓이는 곳이다. 홧병이 생기면 가슴이 터질 것같고, 두근거리고, 억장이 무너지는 곳이 바로 전중혈이다. 홧병이 지속되면 갑상선기능에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평소 화를 잘 다스리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화를 잘 내려가게 하는 음식은 ‘해산물, 녹두, 돼지고기, 미나리, 두릅, 호박, 수박, 오이, 복어, 문어, 솔잎’ 등이다.
또 ‘화(火)’가 부족해도 홧병이 온다. 기운나게 하는 음식은 ‘삼계탕, 갈치, 닭고기, 고추, 귤, 생강, 대추, 쑥, 무, 고등어, 참치’ 등이다. 홧병은 화가 넘쳐서도 오고, 부족해서도 온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홧병에 좋은 마음 자세는 ‘덤덤하게 살기’이다.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질병이므로 세상과 인간에게 덤덤한 마음으로 대하자. 아침형 인간은 화가 지나쳐서 홧병이 오고, 저녁형 인간은 화가 막혀서 (부족해서) 홧병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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