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8척 동시접안 국제부두·터미널 상반기 착공
인천 남항에 여객선 8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인천항을 국제 크루즈 거점항구로 개발하기 위해 1천400억원의 국고지원을 포함해 총 5천600억원을 들여 인천 남항에 여객선 8척(3만~15만t급)을 동시 접안할 수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을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또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2년도 항만건설 사업비(총 2천366억원) 가운데 2천365억원을 월 말까지 조기 발주하는 등 상반기 중 1천782억원(75%)을 집행할 방침이다.
인천항 하역요금 덤핑 방지를 위한 컨테이너 하역요금 신고제 강화, 항만운송사업법 등 관련법과 제도 개선, 외항선사 간 담합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등 항만과 해운 분야의 상호협력기반도 구축한다.
팔미도 등대는 2014년까지 17억 원을 들여 ‘역사가 흐르는 등대’를 주제로 이야기가 있는 관광객 참여형 해양문화공간으로 확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오는 5월 경인아라뱃길의 전면 개장에 대비한 운영지원 인프라 구축과 통항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한 항로표지 관리체제 등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