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모터(Motor)산업 성장을 이끌 ‘모터산업종합지원센터’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송도테크노파크는 오는 2015년까지 150억 원(국비 95억 원·시비 40억원·민자 15억원)을 들여 시험생산동 안에 모터산업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센터는 첨단 모터의 핵심 기술개발, 고효율 모터 시험·인증, 인력 양성, 모터산업 클러스터(Cluster) 구축, 연관 산업과의 접목 등을 추진하는 컨트롤타워(control tower) 역할을 하게 된다.
송도TP는 인천지역 모터산업 현황 및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관련 업체가 2009년 말 현재 63곳으로 전국 475곳의 13.8%를 차지하고 입지계수(LQ·location quotient)는 사업체 수 1.87, 종사자 수 2.03, 출하액 2.75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모터산업이 지역 내 산업 비중이 높은 자동차와 로봇,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 분야와 접목되면 전방산업 또는 뿌리기반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송도TP는 예산 확보를 위해 지식경제부에 지역연고 산업진흥사업(RIS) 또는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윤 송도TP 원장은 “모터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큰 미래 고부가가치 녹색기술 가운데 하나로 개발능력이 곧 기업의 미래”라며 “세계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기업과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집중적인 기업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TP는 이날 오후 미추홀 타워 20층 대회의실에서 산·학·연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터산업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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