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 하남 미사등 5개 보금자리 주택용지 58만㎡ 공급
올해 5개 보금자리주택지구 12 개 블록에서 공동주택용지가 대거 공급돼 건설사들의 용지확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건설사들이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본청약이 성공하면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주택사업지로 보금자리지구 주택용지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 고양 원흥, 하남 미사, 구리 갈매, 성남 고등 등 5개 보금자리지구에서 58만7천452㎡ 규모 공동주택용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공급되는 보금자리지구 공동주택용지에 들어서는 민간아파트는 총 9천179가구 규모로 아파트 분양은 내년부터 가능하다.
고양 원흥지구에서는 60~85㎡와 85㎡ 초과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A5블록(967가구)과 A7블록(1천257가구)이 오는 6월 재공급된다.
하남 미사지구에서는 중대형 5개 블록이 공급된다. 구리 갈매지구에서는 60~85㎡와 85㎡ 초과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C1블록(1천452억원·921가구)이 7월에 공급된다.
성남 고등지구에서는 다음달 60~85㎡와 85㎡ 초과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는 S3블록(1천847억원·793가구)이 원형지 형태로 선수 공급될 예정이다.
보금자리지구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건설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 등을 고려해 보금자리지구 입찰에 소극적이던 대형건설사들도 보금자리지구 용지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하남 미사지구 용지를 확보했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이 용지를 분양받아 브랜드 아파트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금자리지구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며 “사업성 검토를 거쳐 올해 공급될 보금자리지구 주택용지 입찰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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