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세계 최대 규모 친환경 청정표면처리센터 건립 추진

인천시가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청정표면처리센터’를 건립한다.

 

인천시는 12일 시장 접견실에서 ㈜서진 D&C와 검단산단 내 대지 2만 6천400㎡, 전체면적 15만㎡ 규모의 단일 집적시설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최신 표면처리 전용 ‘친환경 청정표면처리센터’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 내 도금업체들은 인천경제와 수도권 산업벨트를 지원하는 중요한 구실을 해왔음에도 설비의 노후화 및 마땅한 공장부지 이전지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MOU 체결로 인천지역 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550여 개의 도금업체가 한데 모여 집중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 등의 시너지 효과와 도금인들의 오랜 숙원사항이 해결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친환경 청정표면처리센터’ 설립 확정에 따라 총 사업비 2천400억 원을 들여 검단산단 2만 6천400㎡ 부지에 전체면적 15만㎡, 지하 1, 지상 12층 규모의 도금산업 맞춤형 집적시설을 오는 2014년까지 건립하고 시설 내 280여 개 업체의 입주공간과 100여 개의 기숙사, 로커, 샤워실, 휴게실, 회의실, 바이어 미팅을 위한 접견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입주업체들이 최첨단 대기·수질오염 방지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비 절감과 업체 간 기술 교류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입주기업에 장기저리의 입주비용을 융자와 취득·등록세 면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김흥수 인천시 산업정책팀장은 “청정표면처리센터는 단순한 산업집적시설이 아니라 환경과 산업의 상생을 고려한 시설”이라며 “센터가 새로운 형태의 기업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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