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개발 사업성 예측 리스크관리 모델 제시 ‘눈길’

경희대대학원 건축공학과 신동화씨 박사논문

공동주택 개발사업 시 사업성 예측 정확도를 크게 높인 모델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희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신동화씨는 박사학위 논문 ‘공동주택 프로젝트의 리스크 분석 모델’을 통해 사업성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을 인과지도로 만든 동적분석모델(RiskMAP, Risk management Model for Apartment building Projects)을 제시했다.

 

공동주택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는 6개의 주요 요인은 ▲토지비 ▲사업기간 ▲금융비용 ▲공사비 ▲분양가 ▲분양률로 분석됐으며 이러한 요인들이 사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동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이 같은 RiskMAP를 경상남도 김해시의 택지개발지구 사례에 적용해본 결과 42억1천27만9천원의 예상 수익이 예측됐으며 실제 사업 진행 결과 정산수익은 총 41억원으로 정확도가 9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기 사업성검토 결과 예상정산수익 78억9천293만5천원과는 현저한 차이를 보여, 리스크 발생에 대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사전에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씨는 “공동주택 프로젝트는 사업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하며 그 결과는 기업뿐 아니라 국가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며 “연구에서 개발된 리스크 관리 모델은 사업수행 전 단계에서부터 각종 요인들이 사업이익에 미치는 수준을 분석해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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