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이 4억 달러를 돌파했다.
18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인천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 농수산식품 수출규모는 4억 848만 8천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1억 9천199만 7천 달러, 2009년 2억 4천75만 9천 달러, 2010년 3억 2천850만 달러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08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분류별로는 대단위 생산단지가 적고, 물류가 강한 인천지역 특성상 신선식품보다 가공식품이 월등히 많았다.
가공식품은 3억 7천405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산 식품이 2천765만 9천 달러, 신선농식품이 677만 9천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 품목은 가공 농식품 중 설탕, 커피, 라면, 인스턴트면, 과당 등 5개 품목이 품목당 1천만 달러를 웃돌았으며 음료, 섬유판, 조미료 등도 수출량이 대폭 늘어났다.
수산물은 김, 해삼, 넙치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선 농식품은 인삼, 채소, 화훼, 과일, 김치 등이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aT 인천지사는 올해 인천지역 농수산 식품 수출업체가 참여하는 ‘인천농식품 수출발전협의회’를 발족하는 만큼 인천지역 농식품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경한 aT 인천지사장은 “2009년부터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수출업체, 유통공사가 협력체제를 강화해 물류비지원, 해외판촉전, 바이어 상담회, 품목발굴 등 체계적인 수출 프로그램을 관리하면서 해외에서 인천지역 농식품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중국이나 대만 등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인천에 맞는 수출 확대 전략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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