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이 한강수질개선특별종합대책이 발표된 후 13년만에 최상의 상태를 기록했다.
26일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팔당호의 연평균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1.1㎎/ℓ였다.
이는 1998년 한강수질개선특별종합대책이 발표된 이후 가장 나은 수준이다. 당시 팔당호의 연평균 BOD는 1.4㎎/ℓ였다.
팔당호의 연평균 BOD는 지난 99년 1.66㎎/ℓ까지 기록한 바 있지만 2000년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팔당호의 연평균 BOD는 팔당호 수질을 대표하는 팔당댐2지점(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의 댐 앞)의 BOD를 매월 조사해 평균을 낸 수치다.
이와 함께 팔당호로 유입되는 광주 경안천도 최상의 수질상태를 보였다.
경안천의 지난해 연평균 BOD가 2.0㎎/ℓ를 나타내 2006년 5.2㎎/ℓ에 비해 배 이상 수질이 좋아졌다.
김동식기자 ds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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