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창시비 앞에서

매창시비 앞에서

<梅窓詩碑>

4백 년 전 꽃피우던

아리따운 그 자태에

 

梨花雨

가슴 적시는

주옥같은 시편들

 

오늘도

애모의 인정

소록소록 솟는다.

 

시리고 아린 세월

절절히 사무친 정

 

애간장 다 태우던

그 아쉬운 짧은 생애

 

한 서린

조선의 여인

탄금소리 애달프다.

김석철 전북 부안 출생.

 

<시문학> (시), <시조문학> (시조)으로 등단.

 

시조집 <바람처럼 구름처럼> 등 다수

 

노산문학상·월하시조문학상 수상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

 

경인시조시인협회 회장 역임.

 

국제펜한국본부 경기지역위원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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