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27 득점’ 드림식스에 3-1 역전승 …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잡고 선두 독주
대한항공이 드림식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방문경기에서 드림식스에 3-1(25-27 29-27 25-22 25-18)로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의 ‘쌍포’ 김학민이 27득점, 네맥 마틴이 19득점 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20승7패(승점 56)를 기록하며 2위를 수성하며 지난주 현대캐피탈전 완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하지만, 리그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드림식스는 이날 패배로 4연패의 수령에 빠지며 9승18패를 기록 사실상 4강권 싸움에서 멀어졌다.
또 이날 열린 영원한 맞수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전은 삼성화재가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삼성화재는 이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3-1(21-25 34-32 25-21 25-23)로 승리하면서 22승4패(승점 63)를 기록, 2위 대한항공과의 승점차를 7로 유지했다.
5연승을 달리던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또다시 패배하며 1승4패의 열세에 놓이게 됐다.
삼성화재의 가빈 슈미트는 41득점, 박철우가 16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승부조작 파문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KEPCO가 11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3-1(25-21 25-23 20-25 25-23)로 승리했다.
KEPCO는 지난 8일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세 명의 전·현직 선수가 구속되고 경기시작 전 주전 공격수 2명이 긴급 체포되면서 당시 13연패에 빠져 있던 최하위 상무신협에 1-3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날 LIG에게도 패했을 경우 연패에 빠지면서 헤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이날 승리로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추슬렀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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