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위탁교육 지원자 부족 ‘난관’

구리시, 한림성심대와 협약 체결… 주변에 기업체 및 홍보 부족 기대 이하

구리시가 한림성심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인 산업체 위탁교육이 지원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구리시와 한림성심대학교 등에 따르면 시와 한림성심대는 지난해 11월 산업체 근로자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고, 우수한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측은 지난달 31일 산업체 위탁교육장 설치 등을 위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 절차를 마치고, 구리시 수택동 행정복지센터 6층 평생교육원에 강의실을 설치했다.

 

그러나 지난 7일부터 진행된 보건환경과(2년 과정·20명 정원) 원서접수에 단 2명만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원서접수를 받아야 할 처지다.

 

보건환경과에는 산업 현장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 중 고등학교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 동등 학력자 등이 지원할 수 있지만, 관내에 기업체가 많지 않은데다 교육에 대한 홍보가 널리 이뤄지지 않아 지원률이 크게 저조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산업체 근로자들이 심각한 취업난 때문인지 대학 진학보다는 현직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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