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금씩 회복세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경기가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역 내 중소제조업체 134곳을 대상으로 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85.8)대비 6.9포인트 상승한 92.7을 기록했다.

 

경기전망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지수가 100 미만이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다.

 

중기중앙회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 대외 불안요인 감소 및 철강·자동차 등 일부 제품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토목·건설 등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가 끝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해외 수요증가, 자금조달 원활, 환율 안정 등이 3월 경기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소제조업체의 경영 애로 요인(중복응답)으로는 ‘내수부진(63.3%)’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판매대금 회수 지연(40.8%), ‘원자재 가격 상승(36.7%)’, ‘인건비 상승(35.7%)’, ‘업체 간 과당 경쟁(31.6%)’, ‘자금조달 곤란 및 제품 단가 하락(29.6%)’ 순으로 나타났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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