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산업체 위탁교육 내년으로 연기

시-한림성심대 올 첫 개설 지원자 부족 학사운영 미뤄

구리시와 한림성심대학교가 처음 개설한 산업체 위탁교육의 지원자가 정원에 크게 못 미쳐(본보 2월24일자 10면) 학과 개설 시기와 학사운영 계획 등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1일 구리시와 한림성심대학교에 따르면 구리시 수택동 행정복지센터 6층 평생교육원에 2년 과정의 보건환경과를 개설하고 지난달 6일부터 24일까지 원서접수(정원 20명)에 나섰으나 지원자가 단 2명에 그쳤다.

 

시와 한림성심대는 지원자가 턱없이 부족해 지난달 29일까지 추가 모집에 나섰는데도 더는 지원자가 없어 학과 개설 시기와 학사운영 계획 등을 내년으로 미뤘다.

 

특히 한림성심대를 비롯해 기존의 대학들이 이미 등록을 마치고 개강을 앞두고 있는 등 제반 학사일정을 감안하면 다시 지원자를 추가 모집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산업체 근로자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고, 우수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시작된 산업체 위탁교육이 첫해부터 파행을 맞게 됐다.

 

시 관계자는 “학과 개설 시기 등을 내년으로 미룬 만큼 학생모집 계획을 서둘러 미달 사태를 빚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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