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수원 브랜드 타운 조성 건설사 프리미엄보장제 도입 등 안간힘

SK·STX·현대 등 미분양 털기 ‘총력전’

이른 바 북수원 브랜드 타운을 조성중인 건설사들이 프리미엄보장제를 도입하는 등 미분양 털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7일 SK, STX, 현대건설 등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이목동 등 북수원에는 향후 3년 이내에 현대건설의 장안 힐스테이트(927가구), STX 건설의 STX 칸(947가구) SK건설의 SK스카이뷰(3천498가구) 등 5천300여가구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건설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이들 북수원 브랜드 타운에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어 건설사들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된 장안 힐스테이트는 북수원 브랜드 타운 중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했지만 미분양 분량이 100여가구가 남아있는 상태다.

 

장안 힐스테이트는 84㎡ 등 일부 평형의 저층 아파트를 중심으로 미분양이 남아있다. 장안 힐스테이트는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계약금 정액제와 저층 가구에 한해 발코니 무료 확장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STX 칸은 전체 947가구 중 중대형을 중심으로 20% 정도 잔여 가구가 남아 있다.

 

수원 STX칸은 59㎡ 등 소형 아파트는 이미 분양이 마감됐으나 중대형 가구가 미분양됐다.

 

이에 STX는 프리미엄 보장제와 중도금 무이자 등을 도입했다. 프리미엄 보장제는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보다 하락했을때 하락분을 건설사가 보장해주는 파격적인 제도다.

 

STX 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어렵다보니 미분양 소진에 어려움이 있다”며 “그러나 북수원 브랜드 타운의 경우 교통 등 주변 조건이 좋아 분양받을 경우 가격 상승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스카이뷰도 현재 일부 평형에 20가구 정도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 있어 중도금 70% 혜택을 내세워 분양을 추진 중이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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