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첫 입주 단지 전세난 해결사로 주목

수도권 첫 입주 단지들이 ‘전세난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기존 아파트들 전세금이 만만치 않은 수준이어서 저렴한 전세를 구하는 수요자들의 눈이 신규 입주 단지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아파트 입주량이 16만7천558가구로 최근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입주가 가까워진 알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 신규 입주 아파트들은 전세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전세를 저렴하게 구하기에는 최적의 단지다. 물량이 많은 만큼 선택 폭이 넓은 것도 장점이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이미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금이 크게 올라 있어 싼값에 전세를 구하려면 수도권 새 입주 단지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주요 입주 지역으로는 운정신도시와 인천 청라지구 등이 꼽힌다.

지난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와동동 A4블록 일대에는 `파주 운정 한양수자인`이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 3층, 지상 16~26층 13개동, 전용면적 85~149㎡ 총 780가구다.

 

경의선 전철 운정역이 자동차로 5분 거리이고 제2자유로, 문발IC, 김포~관산 간 도로, 통일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BRT(간선급행버스) 노선이 신설돼 도심 접근성이 높아졌다.

 

수원 장안구 이목동에선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가 2월 말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 2층, 지상 19층 총 15개동 전용 59~127㎡ 927가구로 구성됐다. 각 동은 채광과 조망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단지 내에는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유비쿼터스 특화 시스템’이 적용돼 입주민 위치를 감지해 엘리베이터가 자동 호출된다.

 

인천 청라지구에선 대규모 단지 두 곳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이달 인천 경서동 A7블록 ‘청라 한화 꿈에그린’이 입주를 시작한다. 지하 1층, 지상 30층 10개동 규모며 전용 100~136㎡ 총 1172가구로 구성됐다. 대규모 중앙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으며 단지 중앙으로 그린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 제일풍경채`는 4월 입주가 진행된다.

지상 18~25층 규모에 전용 102~134㎡ 1071가구로 구성됐다. 중앙호수공원과 골프장이 인접했다.

 

고양 삼송지구 A8블록 `고양 삼송 아이파크`도 6월 입주민을 맞이한다. 지하 2층, 지상 24층 7개동에 전용 100~116㎡ 610가구로 구성됐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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