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公 “부채비율 확 낮춘다”

올 46개 사업비 2조원 하향 조정

인천도시공사가 2조원대의 사업비 조정을 통해 부채 비율 대폭 감소를 추진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올해 당초 사업계획인 49개 사업 15조3천15억원 규모를, 46개 사업 13조 1천816억원으로 2조1천199억원 하향 조정해 부채 비율을 현재 392%에서 300%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13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먼저 송도 윌카운티 5단지 아파트, 구월보금자리 S2, 영종해드림 등 3개 사업을 포기하고 부지를 매각해 2천59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영종하늘도시 유보지와 미단시티, 자체사업부지,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3천500억원을 추가로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구월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 분양과 검단산업단지 사업 등을 통해 1조1천55억원 수입을 올리는 방법 등으로 총 2조1천199억원의 사업비 확보하고, 금융부채도 2014년까지 매년 7천726억원씩 감소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주요사업으로는 경서국민임대주택단지조성사업과 검단산단조성사업, 만석웰카운티, 청라19단지 주택사업, 운북임대주택 건립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같은 사업 조정이 이뤄지면 현재 부채 8조6천16억원이 6조9천54억원으로 감소하면서, 부채 비율도 392%에서 300%로 대폭 낮아진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조정 계획이 부동산 시장 여건 등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전 직원이 새로 태어난다는 각오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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