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농기원·㈜위럭스 협약
LED(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해 버섯을 재배하는 기술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4일 농업기술원에서 ㈜위럭스(사장 김영철)와 ‘LED 이용 버섯재배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도 농기원이 2년간 연구 끝에 전국 최초로 개발한 ‘LED를 이용한 느타리버섯 및 느티만가닥버섯 재배방법’으로 기존의 형광등 재배에 비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재배비용을 절감하는 신기술이다.
청색LED를 활용해 버섯을 재배하면 기존의 형광등 처리구 재배에 비해 에르고스테롤 함량이 약 4배, 항산화 활성이 약 2배 가량 증가하는 등 품질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느타리버섯은 청색과 백색을 혼합한 LED를 이용하면 상품수량이 14% 증가되며 형광등에서 재배한 것보다 균일도가 높아 품질이 우수했다. 빈번한 형광등 교체비용이 소요되지 않아 전기사용료도 약 70%를 절감할 수 있다.
버섯류에 들어있는 에르고스테롤은 자외선에 의해 비타민D2로 전환되는 물질로, 어린이와 임산부,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의 뼈의 연화방지 및 구루병을 예방하며 체내에서 칼슘 성분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임재욱 원장은 “연구된 기술을 LED 전문개발업체인 ㈜위럭스에 기술 이전해 대량생산의 기반이 조성됐다”며 “보다 저렴한 LED 상품 개발에 전력해 실용화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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