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윤상현, 남구을 토론회 불참 논란

토론회 시작 20분전 ‘몸 안좋다’ 일방 통보

새누리당 남구을 윤상현 후보가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출연하기로 해놓고 토론회 시작 20분전에 불참을 통보해와 비난을 받고있다.

 

15일 인천언론인클럽이 주관하고 인천지역 주요 언론사가 공동 주최한 ‘제19대 국회의원 총선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윤 후보는 사전에 출연 승낙을 한 상태에서 이날 오전 10시 경인방송에서 열린 토론회에 불참했다.

 

윤 후보 측은 토론시작 20여분을 앞두고 몸이 좋지않아 참석이 어렵다고 통보해 왔다. 결국 민주통합당 안귀옥 후보 단독으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와관련 인천언론인클럽은 성명서를 내고 “이번 토론회는 인천지역 언론사들이 뜻을 모아 총선에 참여하는 각 정당 및 후보들의 정책을 알리고 유권자의 알권리를 보장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윤 후보의 토론회 불참은 유권자들에게 후보의 자질을 검증하고 정책을 비교할 수 있는 알권리 자체를 박탈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 측은 “과로로 인해 후보자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토론회 연기를 요청했으나 일정상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유 여하를 떠나 유권자와 언론인클럽, 상대 후보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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