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인 목소리 적임자” 후보 65인에 포함 관심집중
인천지역 출신인 인태연 전국유통상인연합회 회장이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후보 65인에 포함되면서, 지역 내 13번째 국회의원이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회는 현재 비례대표 신청자 282명에 대해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인 회장을 포함한 65명으로 비례대표 대상을 압축했다. 최종 비례대표 명단은 이르면 20일, 늦어도 오는 22일에 확정·발표된다.
인 회장은 인천자전거도시만들기운동본부 대표를 비롯해 부평 문화의거리 상인회장, 전국 상인연합회 대형마트 규제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고, 최근에는 전국유통상인연합회 회장을 맡아 중소상인의 목소리를 내는데 적임자라는 평이다.
인 회장은 한때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가 유력했다. 하지만 통합진보당이 10번 이후의 번호 배정의사를 밝히면서, 정동영·천정배 의원의 초빙에 민주통합당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인 회장이 민주통합당의 비례대표 당선 유력권인 20번 안팎의 번호를 받게 되면, 지역구 12명 이외에 인천지역 출신 국회의원이 한 명 더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민주통합당이 비례대표 순번을 두고 치열한 계파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당내 인맥이 약한 인 회장이 자칫 20번대 이후로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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