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컬링,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PO 진출

경기도체육회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이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한국은 22일(현지시간) 캐나다 레스브리지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스위스에 졌지만, 러시아를 상대로 승리했다.

 

한국은 8승3패로 스웨덴과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캐나다와 스위스가 1승씩을 추가하더라도 8승3패로 공동1위다.

 

PO는 예선전 4위까지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이날 스위스와 경기에서 5엔드까지 4-3으로 앞서다 7엔드에 2점을 주면서 역전을 당했다.

 

한국은 8엔드에 1득점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지만 10엔드에 1점을 내주면서 패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어 열린 러시아에게 7-3 대승을 거두며 PO행을 확정지었다.

 

세계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진출은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첫 출전이후 컬링 사상 최초다.

 

한국 여자컬링은 2002년 9전 전패, 2009년 3승8패(10위), 2011년 2승9패(11위)를 기록했다.

 

한편, PO에선 예선 1, 2위가 승자를 가리고, 여기서 패한 팀은 예선 3, 4위 간 경기에서 이긴 팀과 최종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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