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강화을 국회의원, 선거사무실 임대두고 날선공방

무소속 인천 서구·강화을 장석종 후보와 무소속 강화군수 이상복 후보가 선거사무실임대와 관련해 경찰이 출동하는등 마찰을 빚고있다.

 

25일 장후보측에 따르면 지난 16일 새누리당 강화군수 후보 경선에서 떨어진 이후보가 사용하던 선거사무실을 한달간 사용하는 조건으로 임대계약을 마쳤다.

 

그러나 이 후보측이 22일 무소속출마를 결심하면서 계약을 파기하겠다는 통보를 했다.

 

이 후보는 “민법에도 건물주의 동의없는 재임대계약은 건물주가 반대할 경우 계약에 따른 효력이 없다”고 밝히고 “계약은 선거사무행정을 담당하는 사무원이 한 것으로 사전에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후보측은 “이후보가 건물주의 동의없는 재임대가 불법이라면 건물주의 승인없이 임대계약을 한 것은 일종의 기만행위가 아니냐”며 맞서고 있다.

 

또,“임대계약서 작성은 이 후보 선거 사무장이 한것은 맞지만 이후보도 계약당일 함께 있었으며 임대료도 이 후보 통장으로 입금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두후보간 다툼을 벌이던 24일에는 장 후보측이 112에 신고,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한의동기자 hhh600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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