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유전자 ITFITM3 수치 낮으면 증상 심각
어떤 사람은 두통이나 기침, 재치기 정도로 끝나는 독감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사망으로까지 이어진다. 왜 그럴까?
25일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논문에서 영국과 미국의 연구진이 이미스터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진은 인플루엔자 전염균이 어떤 사람에게치명적이 되는 이유는 ITFITM3이라는 특정한 유전자와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연구를 이끈 영국 생거 연구소의 폴 켈람 박사는 이 특정 유전자는 독감에 대한 1차 방어망이며 이것이많이 있으면 폐에 독감 바이러스가 퍼지는것을 막지만 이 수치가 낮으면 독감 바이러스가 쉽게 복제되고 퍼지면서 심각한 증상을초래한다고 말했다.
이 특정 유전자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에 대해서는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에이브러햄브라스 박사가 이전에 연구한 바 있는데, 그는 이번 연구에도 참여했다. 생쥐를 상대로이 특정 유전자의 유무에 따른 차이를 실험한 결과 이것이 없는 생쥐는 훨씬 더 심각한독감 증상을 보였다. 가벼운 독감도 치명적인 증상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으로 나타난것이다. 53명의 환자들을 상대로 관찰한 결과에서도 이 특정 유전자와 관련된 증상의 차이가발견되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왜 ‘돼지 독감’과 같은 인플루엔자가 건강한 젊은이들조차많이 사망에 이르게 했는지를 규명하는 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사한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경우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보인다.
이 같은 내용은 25일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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