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학교급식에 쓰이는 음식재료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데 발벗고 나섰다.
27일 aT 인천지사에 따르면 2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품관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한 음식재료 유통의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인천지역에서 aT가 운영하는 학교급식 전자시스템을 이용해 급식 음식재료를 공급받는 학교가 339곳, 급식업체가 143곳에 달하고 있지만 aT 내부에 전문적인 주무부서가 따로 없어 안전관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aT는 품관원과 ‘학교급식의 안전한 음식재료 유통을 위한 농식품 품질관리’와 ‘음식재료의 부정적 유통 사전방지를 위한 정보 교류’ 등을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aT는 품관원과 함께 사이버거래소 거래업체 2천800곳을 대상으로 학교 급식 등에 납품되는 농식품의 안전성·원산지 관리를 진행한다.
또 기동단속반과 명예감시원 등도 신설 운영해 품관원과 적발된 공급업체 정보를 공유, 부정유통도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민경한 aT 인천지사장은 “인천지역의 학교 대다수가 aT의 사이버거래소를 이용해 학교급식을 조달하고 있다”며 “품관원 뿐만 아니라 교육청과도 협조해 우수한 급식조달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까지 인천지역에서 aT 학교급식 전자시스템을 이용해 계약을 맺은 건수는 1천990건, 계약금액은 311억 원으로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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