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수심 16m 이상 확보해야”

인천상의, 국토부에 건의

인천지역 경제계와 항만업계가 인천 신항의 대형선적 입출항을 위한 적정 항로 수심 16m 확보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7일 대형 화물 선박 및 원양항로 개설을 위해 항로 및 부두 수심을 최소 16m 이상으로 증심해야한다는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의는 건의문을 통해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11.7 국토부)에 따라 2020년까지 송도국제도시 전면 해상에 12선석 컨테이너 부두와 배후부지를 포함한 인천 신항을 건설할 계획이나, 부두 및 항로의 수심을 14m로 계획하고 있어 8천TEU급 이상의 대형 화물선의 직접 입·출항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 신항 Ⅰ-1단계 계획의 항로 및 부두 수심 14m 조건은 대중국 및 수도권 물류기지, 환황해권 중심항만 육성 정책과는 규모 면에서 턱없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이에따라 8천TEU급 이상 대형 화물선박 및 원양항로 개설을 위해 최소 16m 이상의 중심(增深) 준설을 위한 항만건설 계획의 수정이 필요하며, 인천 신항의 점진적 대형화를 대비하기 위해 추가 준설비의 국고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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