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의료관광재단, 러시아 의료관광시장 공략 본격 시동

인천시가 러시아 의료관광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인천의료관광재단(재단)은 러시아 이르쿠츠크를 방문해 인천의 의료관광을 홍보하고 러시아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자 이르쿠츠크 주립병원과 상호협력 및 인적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한국의료관광의 주요한 고객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을 선점하고자 인천시, 한국관광공사, 인하대학병원이 공동으로 현지홍보와 의료진 공동연구, 환자송출, 환자치료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르쿠츠크 주립병원은 13개의 전문외과와 8개의 전문내과로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외과계에서는 러시아 3위안에 드는 병원이다. 연간 환자수가 3만 5천명 이상 되는 이르쿠츠크 주의 대표적인 병원으로 중국, 대련 등과 의료진 연수 및 미용분야 관련 환자를 송출하는 등의 다양한 국제협력 활동을 하고 있다.

 

김봉기 인천의료관광재단 대표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이르쿠츠크 의료계와의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트르 두진 이르쿠츠크 주립병원장은 “한국의 의료관광은 매우 흥미로운 분야”라며 “서로 활발히 정보교류를 해가면서 양측 모두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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