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전 MBC사장,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유력

엄기영 전 MBC 사장이 공석인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에 지원,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신임 대표이사를 공개 모집한 결과, 엄 전 MBC 사장을 비롯해 16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공모 과정에서 엄 전 MBC 사장과 함께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유연채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와 문화체육관광부 전 차관 등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엄 전 MBC 사장의 대표이사직 낙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재단 업무를 총괄하는 재단 대표이사는 ‘대표이사 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 및 면접 등의 심의·추천을 거쳐 2배수 선정, 이들 중 이사회가 최종 1인을 의결, 임용하게 된다. 4일 서류심사와 6일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르면 이달 중순경 이사회를 통해 최종 추인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현재는 공모가 진행중으로 아직 내정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며 “대표이사 추천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재단 이사장인 경기도지사가 최종 낙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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