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출자·출연기관의 경영평가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시 출자·출연기관인 인천의료원, 인천발전연구원, 인천경제통상진흥원, 인천신용보증재단, 인천문화재단,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송도테크노파크, 인천국제교류센터 등 8개 기관에 대해 이달부터 9월까지 경영평가를 진행한다.
단, 별도 법인인 인천종합에너지와 설립 1년 미만인 인천의료관광재단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했다.
시는 특히 올해 처음으로 출자·출연기관 대표이사와 경영성과계약을 맺고 대표이사 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경영성과계약서에 대표의 권한과 책임, 보수, 신분 등을 명시하고 경영목표 및 평가기준을 설정해 기본연봉이나 성과급을 조정하는 기준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또 대표이사 임기중에서도 평가이후 연임이나 해임을 결정하는데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성과급과 운영비 지급 규모를 정하고 평가결과 우수사례 및 개선사항은 기관끼리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시는 또 경영개선이 필요한 기관에는 사업의 중지를 명하거나 사업변경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시는 이밖에도 평가결과를 경영혁신 추진계획이나 의회 행정사무감사, 시 감사 등 지도감독 기능과 연계하고 기존 사업 종료나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평가지표를 신설해 경영평가 기준을 더 명확하게 개선했다.
시 관계자는 “조직이나 업무의 능률성을 높이고 예산집행을 효율적으로 했는지 평가를 할 예정”이라며 “경영목표에 따른 성과와 공익성, 고객서비스 수준도 심도있게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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