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90% 치료하는 ‘슈퍼 백신’ 개발 초읽기?

 

혈액암 환자 대상 안전성 시험서 면역력 강화

모든 암의 90%를 치료해주는 ‘슈퍼 암 백신’이 임상 시험되고 있다. 암 완전정복까지는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여주는 연구다.

혈액암 환자들을 상대로 한 안전성 테스트에서 이 백신을 투약받은 모든 환자들이면역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치료를 다 받은 7명 중 3명은암에서 완치되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백신이 예방용 백신이 아니라 치료 백신이며,기존의 많은 약물들과 달리 암 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게 아니라 종양과 싸우는 면역력을키워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백신은 유방암, 전립샘암, 췌장암, 난소암 등에도효과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스트가 잘 진행되면 임무친(ImMucin)이라는 이백신이 2020년이면 시중에 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실 바이오테라퓨틱사와 텔아비브 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백신은 건강한 세포에 비해 암세포에서 많이 발견되는, MUC1라고 불리는 특정 단백질에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생쥐를 상대로 한 실험에서 ‘놀랄 만한’ 결과를보였고 혈액암을 앓고 있는 환자 10명을 상대로 한 임상 테스트 결과에서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 일단 눈에 띄는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방암 전문가인 카이틀린 팔프라만 박사는 “치료법이 제한된 유방암 환자들을설레게 해 주는 뉴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이 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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