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갑·을 등 곳곳 막판까지 ‘혈투’
4·11총선 인천지역 곳곳이 초 박빙 판세로 유권자 한표, 한표가 후보들의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인천지역 12개 선거구 가운데 남동갑, 남동을, 서구·강화갑 등 5~6개 지역이 박빙 상태에서 선거를 실시한다.
남동을 지역은 그동안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가 선두자리가 뒤바뀌고 오차범위 내 접전을 반복하며 막판까지 박빙 판세를 이어왔다.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무소속 후보 등 3자 구도 중심으로 치뤄지고 있는 남동갑 지역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서구·강화갑 지역도 여·야 후보가 선거 여론조사기관에 따라 지지율 선두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중·동·옹진과 남구갑 지역 등에서도 선거 중반까지 뒤쳐졌던 야권단일화 후보들이 숨가쁜 추격전을 펼치며 접전을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 곳곳에서 초 박빙 승부가 예상되면서 한표의 당락 결정력과 가치가 그 어느 선거 때 보다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빙 지역의 민주통합당 후보 관계자는 “지금 심정은 그 어느 한표가 당락을 결정 지을 것 같은 절박감을 피할 수 없다”며 “젊은층 유권자들이 꼭 투표에 참여해 주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 새누리당 후보 관계자도 “사표 중에는 야당 지지표 못지 않은 여당 지지표도 포함된 만큼 꼭 투표권을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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