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엄마들 태교부터 출산, 산후조리까지 책임진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2012경기맘임산부교실’ 산모교육 새바람

몸속의 생명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출산까지 모든 임신부는 행복과 함께 두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임신부들을 위해 임신 사실을 확인한 순간부터 출산의 과정까지 알고 실천해야 할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알려주는 곳이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본부장 정정순·수원시 팔달구 고화로 14번길 11호)에서 운영하는 ‘2012경기맘임산부교실’이다.

 

경기맘임산부교실은 어떤 의사도 말해주지 않았던, 어떤 임산부교실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정확하면서도 사려 깊은 임신과 출산 가이드라인을 제시, 예비 엄마들에게 ‘내비게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3월 6일 강의를 시작한 제1기 경기맘임산부교실은 예비엄마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지난 4월 10일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식에서 만난 예비엄마 조은주(34·금곡동)씨는 “엽산제를 언제 먹어야 하고, 임신 중 수영을 해도 되는 건지, 도대체 태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예방접종을 언제 해야 할까 등등 궁금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이렇게 체계적이고 유익한 강의는 없었다”며 “제 주변에 임신한 친구들이나 임신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는 소회를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는 올해 직장맘과 아빠들이 같이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저녁반과 주말반 강의를 새롭게 구성해 참여의 폭을 확대시켰다.

 

프로그램은 총 6주과정으로 운영된다. 강의는 임신을 계획중인 예비엄마들에게 필요한 임신준비와 우리나라 전통태교방법, 자연분만 영상시청 및 다양한 분만법 알아보기, 초보엄마라면 관심 가질 신생아 돌보기 및 모유수유방법 등 아기를 키우는 과정에서 알아야 할 모든 정보을 한꺼번에 담았다. 게다가 임산부 맞춤 요가와 베이비 마사지 방법 등을 쉽게 터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이론과 실무가 요구되는 강의는 이미숙 태교전문가, 이민경 간호사, 윤명희 국제모유수유전문가 등 관련 분야의 최고의 실력과 막강한 현장경험을 갖춘 최강의 강사진들이 맡아 알토란같은 정보를 전해준다.

 

특히 무엇보다 자녀계획이 있는 부부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돈’이다. 임신과 출산에 드는 비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 전세값 폭등과 물가고(苦)로 가뜩이나 어려운 젊은 부부에게 아이를 낳는다는 것이 큰 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임신과 육아 때문에 맞벌이를 하다가도 부부 중 누구 한사람은 일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그래서 ‘경기맘임산부교실’에서는 올해부터는 부부재무교육 강의를 신설했다.

 

김호중 재무컨설턴트가 강사로 나서 ‘내집 마련’, ‘노후자금’, ‘자녀 대학등록금’ 등 목적자금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제적인 재테크 조언도 곁들인다.

 

정정순 본부장은 “사회적으로 임신 및 육아교육이 필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어디에서도 아이를 어떻게 하면 잘 그리고 쉽게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다”며 “경기맘임산부교실을 통해 여성들의 임신, 출산, 육아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엄마들을 위한 교육서비스를 개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31)256-5920/070-8656-9336 네이버 카페 ‘맘맘맘경기’(http://cafe.naver.com/mammammamsuwon)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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