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으로 다진 체력 5㎞ 완주에 여유만만

히밀라야 등정 공식 훈련 ‘줌마탐험대’

“경기마라톤 5km 접수 완료하고, 히말라야 마나슬루를 향해 돌격 앞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경기도의 위상’과 ‘한국 아줌마의 저력’을 알리기 위해 히말라야 마나슬루 등반에 도전할‘줌마탐험대’가 15일 ‘경기도 최대의 마라톤 축제’인 경기마라톤 5km 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지난 7일 수원 광교산에서 진행된 첫 공식 훈련일정에 이어 두 번째 훈련으로 이날 경기마라톤에 출전한 15명의 아줌마들은 주황색 모자를 맞춰 쓴 채‘줌마탐험대’의 깃발을 일제히 손에 들고 코스를 시원하게 내달리며, 5km 완주에 무사히 성공했다.

“마라톤으로 자신감 얻어… 마나슬루 등반 반드시 성공”

특히 이날 아줌마대원 대다수가‘생애 첫 마라톤 도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뿐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미소를 한가득 머금은 표정에서는‘피로감’ 따윈 엿볼 수 없었고, 완주를 마치고도 이곳 저곳을 사뿐사뿐 뛰어다니는 모습에서는‘여유로움’이 배어 나왔다.

등산으로 꾸준히 체력을 다져온 ‘산아낙들의 포스’, 그 자체였다.

이처럼 가뿐하게 5km 완주를 마친 아줌마들은 환한 표정으로 연신 사진 촬영을 하며, 경기도 최대의 마라톤 축제인 경기마라톤 대회를 마음껏 즐겼다.

아줌마대원 이병설씨(50·용인시 수지구)는 “등산과 수영으로 꾸준히 체력관리를 하긴 했지만 오십 평생 처음으로 도전한 마라톤인만큼 많이 떨렸는데 정말 상쾌하고 좋은 것 같다”라며 “마라톤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꾸준한 훈련으로 다진 체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히말라야 마나슬루 등반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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