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디펜딩 챔피언’ 정석근 이봉주 제치고 월계관

2시간36분44초… 女 조춘자씨 ‘3시간17분23초’ 우승
 하프男 김회묵·女 김봉의-10㎞ 이용희·오혜원씨 1위

전국 아마추어 마라토너 최강자를 가리는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 남녀 풀코스에서 정석근씨(39·좋은상조)와 조춘자씨(45·청주시 복대동)가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정석근씨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 수원시가지와 화성시 매송면 일원을 돌아오는 남자 풀코스(42.195㎞)에서 2시간36분44초의 호기록으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를 제치고 1위로 골인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여자부 풀코스에서는 조춘자씨가 3시간17분23초로 박희숙씨(49·서울시 신설동·3시간23분58초)와 박천순씨(40·김해시 장유면·3시간31분30초)를 크게 앞질러 선두를 독주한 끝에 우승했다.

김회묵씨(39·수원시 천천동)는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6분29초로 김경성씨(48·인천경기병무청·1시간17분11초)와 이외재씨(53·오산독산성마라톤클럽·1시간18분46초)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여자부 하프코스에서는 김봉의씨(50·안양시육상연합회)가 1시간32분41초로 이종애씨(52·화성시 능동·1시간34분03초)와 지난해 준우승자 강미애씨(44·수원시육상연맹·1시간38분23초)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자 10㎞ 단축코스에서는 지난 8회 대회 남자 하프코스 우승자 이용희씨(42·기아자동차)가 33분23초로 이재응씨(40·인천시 만수동·33분35초)와 한태영씨(39·화성시 병점동·34분13초)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자부에서는 오혜원씨(42·투탕카멘)가 41분05초로 조한열씨(47·경인지방우정청·45분16초)와 유수영씨(26·화성시 능동·45분41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 5㎞ 건강코스에서는 정운성씨(47·북원마라톤클럽)가 16분52초로 김영걸씨(36·하남시 천현동·17분09초)와 최석규씨(50·화성시 병점동·17분24초)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여자부서는 지난해 우승자 김유미씨(39·광명시육상연맹)가 20분13초로 같은팀 최은숙씨(45·21분53초)와 유수연씨(29·광주시 오포읍·22분43초)를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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