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안과병원, ‘제9회 광교산 걷고 달리기 대회’ 개최

봄의 기운이 생동하는 4월,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봄꽃이 피어나고 나뭇가지마다 봄기운이 생생해지고 있다. 특히 내주에는 벚꽃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성모안과병원(병원장 박상철·수원 영통구 원천동)이 ‘광교산 걷고 달리는 대회’를 마련해 등산객들의 춘심(春心)을 유혹하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 2시30분 광교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광교산 벚꽃길 걸으며 건강 챙기세요!

‘광교산 걷고 달리는 대회’는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행사다.

코스는 광교공원을 출발해 느티나무보호수까지 왕복하는 4.5㎞의 1코스와 상광교 버스종점까지 왕복하는 8.5㎞의 2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2005년 첫 대회 당시 병원 직원들의 친목 모임으로 시작한 이 대회는 지난해에는 2천여명의 시민들의 참가할 정도로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안과병원으로의 승격과 더불어 더욱 다채롭게 준비했다. 경기대 사물놀이패 ‘얼 마당’의 사물놀이 공연을 비롯해 밸리댄스 공연 등 수원지역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풍성한 공연이 참가자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와함께 LED TV, 고급 안마기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했다. 대회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 및 간식이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21일까지이며, 전화(031-226-8321)로 하면된다.

 

■ 수원 최초 안과병원 승격

서울성모안과병원은 지난 1월 전국 안과의원 중 9번째로, 수원 지역 최초로 ‘의원’에서 ‘병원’으로 승격했다.

 

1996년 수원 남문에서 개원한 이래 올해로 개원 17년이 된 병원은 그동안 백내장 3만례, 라식과 라섹을 포함한 시력교정술 2만6천례를 비롯해 당뇨망막술, 녹내장 환자 관리, 사시교정술, 안과성형 등 안과 영역 전 부문에서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8명의 안과 전문의가 안과 질환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뿐만아니라 ▲시력교정센터 ▲백내장센터 ▲망막·당뇨센터 ▲녹내장센터 ▲특수렌즈클리닉 ▲안질환클리닉 ▲안성형클리닉 등 질환별 전문 센터 및 클리닉을 운영 환자들에게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서울성모안과병원은 경기권을 넘어 충청권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안질환 환자의 컨설팅을 담당할 수 있는 전문안과병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의료 사각 지대에 있는 무의탁 노인과 다문화가족, 사회 보호 계층의 눈 건강 도우미가 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인터뷰> 박상철 서울성모안과병원 원장 

 

“부지런히 움직이며 운동하는 것이 노안이나 실명을 가져오는 3대 질환 중 하나인 당뇨 망막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박상철 서울성모안과병원장은 ‘운동예찬론자’다. 실제로 수원시민들에게 경쾌한 봄 나들이 이벤트가 되고 있는 ‘광교산 걷고 달리는 대회’도 박 원장의 남다른 운동 사랑에서 비롯됐다.

“땀 흘리며 운동하는 것이 건강의 밑거름입니다. 처음에는 병원 직원들과 몇몇 지인끼리 모여 달리기를 하게 되면서 시작됐죠.”

 

시작은 미미했다. 하지만 이제는 매 대회마다 2천여명이 몰리는 명실공히 대형 대회로 발돋움했다.

“매년 참가하시는 분들을 뵐 때면 정말 시작하길 잘 한 것 같아요.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는 보다 많은 분들이 대회를 통해 건강을 다질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으로 대회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이런 취지에서 올해 대회부터는 4.5㎞ 1개 구간에서 8.5㎞ 구간를 추가해 2개 코스로 확대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게 완주 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원장의 최종 목표는 이 대회를 경기남부를 대표할 수 있는 마라톤 대회로 키우는 것이다.

 

박 원장은 “달리기는 하면 할 수록 점점 실력이 향상되는 정직한 운동”이라며 “마찬가지로 5㎞·10㎞·하프·풀코스 구간으로 세분화해 각자 수준에 맞게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발전시키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박 원장의 지역민들과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은 무수히 많다. 매년 건강달력을 자체제작해 무료로 배포·배송해 주고 있으며, 지역보건소와 연계한 무료건강검진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지역민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앞장서고 있다.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