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 6위 올라

‘한국의 리듬체조 요정’손연재(18·세종고)가 올해 들어 처음 출전한 월드컵 시리즈 리본 종목에서 사상 최고 성적인 6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15일 밤(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국제체조연맹(FIG) 2012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리본 결선에서 26.590을 획득, 결선 진출자 8명 가운데 6위에 오르는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손연재는 이에 앞서 벌어진 예선에서 27.650점을 기록하며, 8위로 개인 사상 첫 결선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손연재는 지난해 페사로 월드컵대회에서 25.750점을 따내며 15위에 오르는데 그쳤었다.

 

이와 함께 손연재는 사상 첫 결선 진출에 성공한 리본 종목을 포함, 후프(27.200점·13위)와 볼(27.175점·2위) 등에서 모두 27점대의 점수를 기록하며, 개인종합 11위(108.325점)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열린 ‘2011 페사로 월드컵’에서 거둔 개인종합 12위(104.825점)보다 좋은 기록이어서 오는 2012 런던올림픽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대회를 마친 손연재는 다시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훈련 센터로 복귀, 오는 28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펜자 월드컵’과 다음 달 불가리아에서 개최되는 ‘소피아 월드컵’ 등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손연재가 6위에 오른 리본 종목에서는 다리아 콘다코바(러시아)가 28.400점을 획득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리우부 차카시나(벨라루스·28.225점)와 실비아 미테바(불가리아·28.000)가 그 뒤를 이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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