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공항에 공항 안전과 관련된 운영기술을 지원한다.
공항공사는 다음달 3일까지 2주 동안 자카르타공항에 안전 관련 전문가 3명을 파견,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와 ACI(국제공항협의회)의 전문가와 공동으로 자카르타공항의 항공기 운항안전을 위한 시설과 운영절차의 안전성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운영기술 지원은 ACI가 올해부터 저개발국가의 공항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공항안전 기술지원 프로그램인 APEX(Airport Excellence in Safety)의 일환이며, ACI가 첫 사업 대상으로 자카르타공항을 선정하고 공항공사의 참여를 요청해온 데 따른 것이다.
자카르타공항은 인도네시아 내 12개 공항을 운영하는 제2공항공사(PT Angkasa Pura 2)가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간 5천1백만 명의 여객을 처리한 대형공항이다.
앞서 공항공사는 APEX와 관련해 지난해 9월 시범사업으로 인도 델리공항의 항공정보기술지원 사업을 발굴해 시행한 바 있다.
이채욱 사장은 “ACI가 아태지역 첫 사업 파트너로 인천공항을 초청할 만큼, 우리의 기술과 컨설팅 능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인도네시아 공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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