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종목 런던올림픽 출전권 향방을 가릴 ‘2012 런던올림픽 조정 아시아예선대회’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지’인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남·여싱글스컬(M1X, W1X)과 남·여 경량급 더블스컬(LM2X, LW2X) 등 모두 4개 종목의 런던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20개국 16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한국 대표팀은 4개 전 종목에 모두 6명의 선수가 출전, 전 종목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노린다.
남자 경량급 더블스컬(LM2X)에는 ‘한국 조정의 기대주’ 이학범(수원시체육회)과 김인원(인제대)이 참가하며, 여자경량급 더블스컬(LW2X)에는 김명신(화천군청)과 김솔지(포항시청)가 출사표를 던진다. 이와 함께 남·여싱글스컬에는 각각 김동용(대구대)과 김예지(서울체고)가 출전해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릴 예정이다.
이재원 수원시체육회 조정감독은 “이학범 선수는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실업 1년차에 접어든 선수로 기량이 날로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란과 일본, 홍콩 등의 전력이 만만치 않지만 컨디션 조절을 잘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로잉 댄스와 치어리딩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펼쳐져 대회를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