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수원 행궁동 '제15회 나혜석 바로알기 심포지움' 개최
굴곡진 삶을 살면서 결코 적지 않은 미술 평설을 남기며 시대적 전환기의 새로운 회화 정신을 구현하는데 공헌했던 미술평론가 정월(晶月) 나혜석(羅蕙錫, 1896~1948)의 삶을 조명해보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정월나혜석기념사업회(회장 유동준·재단법인 부운장학회 이사장)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시 행궁동 주민센터 2층 대강당에서 제15회 나혜석 바로알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수원대학교 이주향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이성례 한국미술연구소 연구원은 ‘미술비평가로서의 나혜석’을 주제로 나혜석이 남긴 에세이와 언설에서 미술에 관한 단상을 살펴보고, 폭넓은 경험을 통해 체득한 식견과 안목이 미술비평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고찰한다.
이와 함께 유진월 한서대 교수는 ‘혜석의 탈주 욕망과 헤테로토피아’ 발표문에서 나혜석을 근대로 향해가는 격동기 조선에서 문제적 위치에 처해 있었던 경계인이라 보고 나혜석의 탈주욕망과 공간과의 상관성을 살펴본다.
또 최종고 서울대 교수가 ‘나혜석과 이광수:연인에서 상담자로’, 김주용 독립기념관 연구위원이 ‘나혜석의 민족의식과 독립운동지원 활동 : 나혜석, 독립을 그리다’, 함정임 동아대 교수가 ‘나혜석, 소설 속으로 들어가다:장편 소설 < <춘하추동> >을 중심으로’ 등 각계 전문가들이 나혜석의 인생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문의(02)835-3060 춘하추동>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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