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태블릿PC와 전용 단말기 보급 확산으로 전자책 이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제 독서량 증가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도서(대표 서영규, book.interpark.com)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1년간 인터파크도서에서 전자책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고객 중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인 2년 전에도 인터파크도서의 회원이었던 동일한 독자에 대해 독서량(구매량) 변화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전자책이 없던 2009년 4월1일~2010년 3월31일 동안의 1인당 연평균 도서 구매권수가 16.8권이었고, 전자책 론칭 이후인 지난해 4월1일~올해 3월31일 동안의 1인당 연평균 도서 구매권수는 21.6권으로 2년만에 연간 4.8권 독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전자책의 구매 비중이 3.1권을 차지해 전자책 활성화가 전체 독서량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자책이 가지는 휴대성으로인해 누구나 쉽게 책을 읽는 환경이 구현되고 독서 속도 또한 향상시키는 장점이 작용한 결과라고 인터파크측은 밝혔다.
전자책 구매자 중 연령별/성별 비율은 30대 여성이 22.7%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남성(22.1%), 40대 남성(14.0%), 40대 여성(13.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 여성은 12.7%, 20대 남성은 9.6%로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20대가 실제 전자책 구매에는 30~40대에 비해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대보다 30~40대 독서량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자책을 볼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뷰어로는 안드로이드폰이 34.0%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아이패드가 29.7%, 아이폰 24.0%, 비스킷 전용 단말기 5.2%, PC뷰어 4.4%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이 전체의 59.5%를 차지하고 있어 화면이 작지만 휴대성이 좋은 스마트폰을 전자책 뷰어로 선호했다.
장르별로는 소설 장르가 전체 판매량의 39.4%를 차지해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자기계발서가 11.7%로 뒤를 이었으며 경제경영이 6.8%, 장르소설이 6.2%, 사회과학 4.9% 순으로 나타났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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