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세표] 5·10 부동산대책에도 시장반응은 무덤덤

강남3구의 주택투기지역 해제,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5·10 부동산대책이 발표됐지만 시장 반응은 무덤덤하다.

대책의 주요 골자가 이미 알려진데다 대출규제완화, 취득세 감면 등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은 빠져 매도-매수 희망가격이 격차를 보였다. 오히려 이번주 들어서는 매수세가 다시 잦아들고 거래도 주춤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서울(-0.01%) 신도시(-0.01%) 경기(-0.01%) 모두 보합세를 이어갔다.

분당 등 도내 신도시의 경우 평촌(-0.04%), 분당(-0.01%), 일산(-0.01%), 산본 (-0.01%)이 하락했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신동아, 목련우성7단지 중대형이 250만~1천만원 가량 떨어졌다. 분당은 계속되는 거래 침체로 중소형 가격이 떨어졌다. 야탑동 장미코오롱, 진흥더블파크 등이 주간 500만~1천만원 정도 내렸다.

경기도에서는 수원(-0.04%), 김포(-0.03%), 안양(-0.03%), 의왕(-0.03%) 등이 하락했다.

수원은 매수세 부족으로 매물이 적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정자동 벽산3차, 영통동 청명대우 등이 500만~1천만원 정도 내렸다. 김포는 풍무동 유현마을 현대프라임빌 중대형이 매수세가 없어 250만~500만원 정도 내렸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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