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전립선암 동위원소삽입술 150례돌파

2007년 4월 6일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 동위원소삽입술(이하 브래키세라피)을 시작한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전립선센터(센터장 박동수 교수)가 최근 시술 150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방사성동위원소 삽입술인 근접방사선치료인 브래키세라피(Brachytherapy)는 전립선 적출술과 생존율이 동등하면서도 합병증이 적어 수술을 대체하는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전립선 적출술을 하지 않고도 암 완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삽입하여 암 조직에만 방사선을 투여하기 때문에 요실금이나 발기부전과 같은 부작용이 훨씬 적고, 치료 시 전립선에만 방사선이 집중될 수 있어 치료 효과가 월등하다.

또한 한 번의 시술로 치료가 종료되어 다음날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브래키세라피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널리 시행되고 있는 시술로 브래키세라피와 전립선 적출술은 15년 생존율이 동일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브래키세라피 시술을 하고 있는 분당차병원 전립선센터 박동수 교수는 “전립선적출수술과 브래키세라피 모두 훌륭한 치료법이며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여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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