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해파리를 봤나!” 바다지킴이 나섰다

해경청-수산원, 이어도 해역 공동조사 착수

해양경찰청이 해파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14일 해양청에 따르면 여름철 해파리 피해 예방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이어도 해역을 중심으로 해파리 공동조사에 착수했다.

해경청은 공동조사를 통해 올해 독성 해파리 출현 규모와 피해를 사전 분석·예측해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바다안전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전문가를 초청, 여름철 해수욕장 파견 경찰관을 대상으로 해파리 피해예방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또 QR 코드를 활용한 홍보물을 제작해 피서객에게 배포하고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해파리 속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경청은 오는 11월 산·학(관)·연 심포지엄을 통해 이어도 해역의 해파리 공동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2년 호주 북동부 해변에서 관광객 2명이 맹독성 해파리에 의해 사망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독성 해파리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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