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반도체 공장·R&D센터 설립 MOU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의 글로벌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Inc. 이하 앰코)가 송도국제도시에 1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과 글로벌 R&D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미국 앰코와 송도국제도시에 10억 달러(1조 1천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앰코는 2019년까지 인천송도국제도시 내 18만6천㎡ 규모에 R&D센터와 최첨단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앰코는 1단계로 6천억원을 투입해 R&D센터와 생산라인를 갖추고 2015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단계 생산라인은 2019년까지 완공해 연간 250억개 이상의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인천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연평균 10억달러의 수출증대와 3천~5천명 이상의 고용, 반도체 선진 기술 발전 및 우수인재 확보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앰코는 해외 200여개의 반도체 및 정보통신, 전자분야의 유수 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송도를 찾는 연간 외국인 방문객도 6천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번 앰코테크놀로지의 투자유치로 수출증대 및 일자리 창출 등 국가와 인천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앰코테크놀로지는 미국 장외주식시장(NASDAQ)에 등록된 기업으로 세계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한국법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전 아남반도체) 서울을 비롯해 부평, 광주 3개 공장에서 생산라인 및 R&D를 운영하고 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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