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ㆍ용인ㆍ평택 등 대기업 입주 … 수혜지역 '분양아파트' 관심

수원, 용인, 평택 등의 지역에서 대기업 시설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이들 수혜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경기도가 최근 2년 사이 삼성전자, LG전자, CJ제일제당 등의 공장 및 연구소를 유치함에 따라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 디지털시티내 삼성 연구개발(R&D) 디지털시티 R5는 오는 2013년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 상주하는 연구인력만 1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기존 정보통신연구소(R3), 디지털연구소(R4)의 상주인원 1만3천명이 더해지면 삼성전자 상주인원은 모두 2만3천여 명에 달하게 된다.

CJ제일제당도 수원 광교신도시 첨단산업연구단지 3만7530㎡에 4개 연구소를 통합한 ‘CJ제일제당 ONLY ONE R&D센터’를 공사 중이다.

2013년 말 완공 예정으로 연구인력만 800여 명에 달하는 등 약 1천명의 인력이 상주하게돼 광교신도시와 인접한 용인, 기흥 일대, 수원 영통지역 수혜가 예상된다.

동부건설이 현재 용인 영덕동 513에 분양 중인 ‘영덕역센트레빌’은 삼성 디지털시티와 약 1.5㎞ 정도 떨어져 있고 첨단산업연구단지와도 가까워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101A㎡, 101B㎡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84㎡가 3억7천만원으로 계약금 10%,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융자 지원된다.

용인시 서천동 서천지구1블록에 전용면적 74~84㎡ 826가구가 들어서는 ‘서천휴먼시아’도 잔여물량을 현재 분양 중이다. 84㎡가 2억8천900만원이며 2013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투자하는 평택지역도 관심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395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협약, 현재 착공에 들어가 2020년께 산업단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이곳에는 삼성전자가 미래산업으로 준비 중인 태양전지, 연료 전지 등 신수종 생산 시설이 건설된다.

LG전자도 평택시 진위면 가곡리 일원에 진위2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양해각서를 평택시와 체결했다. 전기자동차, 발광다이오드(LED)조명,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2만5천여 명의 신규고용이 일어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유동인구는 10만명에 가까울 전망이다.

고덕신도시 삼성 산업단지 조성으로 주목받는 이곳에서는 비전동 '효성백년가약'이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료확장 등의 조건으로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소사벌지구 B-4블록에 전용 85㎡ 3개 타입 1085가구가 오는 8월 입주 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2억8천만원~3억600만원 선으로 비전동 일대 신규 아파트와 비슷하다.

㈜KCC는 총 2조원을 투자해 안성시 미양면 일대에 36만6천952㎡ 규모로 제4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다. 준공은 2013년 말 예정이며 완공되면 약 3천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4산업단지에는 LED태양광 에너지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들어선다. 이 지역에서는 현재 공도읍 ‘벽산블루밍시티’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165㎡ 1천378가구의 대단지로 발코니 확장, 새시 등을 무료로 시공해 준다.

현재 전용 130㎡ 이상 대형 주택위주로 잔여물량이 남아 있으며 지난 2010년 8월 말 입주한 아파트다.

권일 리얼투데이 팀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임대수요나 직장 수요가 많은 곳 위주로 선별적인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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