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선수 891명 파견, 종합우승 노려
“마린보이 박태환과 꽃미남 미드필더 기성용,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전병관과 사재혁의 공통점은 뭘까?”
그것은 바로 이들 모두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건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신 스타플레이어라는 점이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지난 2004년 제3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최우수선수로 이름을 빛냈으며, 스코틀랜드 셀틱의 기성용 역시 지난 2000년 열린 제2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힌 바 있다.
또 1992년 올림픽 역도 금메달에 빛나는 전병관은 1983년 열린 제1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중학부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사재혁은 지난 1999년 제2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관왕 출신이다.
이처럼 지난 1972년 제1회 대회 개최 이후, 40년 동안 ‘한국 스포츠 스타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온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도내 16개 시·군 48개 경기장에서 뜨거운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로 41번째를 맞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는 전국 1만 7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육상과 수영, 축구, 야구, 테니스, 체조 등 33개 종목에 걸쳐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전국 최대규모인 891명의 선수를 파견,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다.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수영에서는 지난해 혼계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3관왕에 오른 윤혜준과 4관왕에 빛나는 최지연(매현중)과 이도륜(경기체중), 2관왕을 차지한 양지원(부일중)이 출전해 다시 한 번 기록 수립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3관왕의 영예를 안은 역도의 박민경(선부중)과 육상의 안성재(단원중), 2관왕에 오른 염상준(수원북중)등도 영광 재현에 도전하는 눈여겨 봐야 할 선수들이다.
한편, 도는 선수들이 최적의 여건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각종 시설을 보수하는 한편 459명의 의료전담팀과 862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치하는 등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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