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 부동산대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택시장 매수세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며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심리도 실종됐다.
27일 부동산1번지 등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수도권 매매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이 -0.04%의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분당 등 신도시와 경기는 각각 -0.02%, -0.03%를, 인천은 -0.09%로 하락폭이 커졌다.
신도시는 분당만 -0.06% 내렸고 나머지 4곳은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은 급매물이 다시 늘며 호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매동 동신3차 105㎡(32평형)가 2천500만원 내린 5억~5억 5천만원 선이다.
경기지역은 ▲동두천 -0.18% ▲양주 -0.17% ▲파주 -0.13% ▲수원 -0.11% ▲의왕 -0.09% ▲과천 -0.07% 등 내림세를 보였다.”
동두천시는 지난 2월 이후 보합세를 이어오다 하락세로 전환됐다.
거래를 기다리던 매도자들이 호가를 내리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주시는 매수자들이 매수 시점을 저울질 하는 가운데 거래가 부진하다. 급매물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거래까지 연결이 쉽지 않다. 금촌동 동문1차 158㎡(47평형)가 1천500만원 하락한 1억 9천만~2억 2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천시는 남동구 서창지구의 신규 입주 물량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 기존아파트 물량 적체가 심화됐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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