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도시公 사업설명회, 70개 기업 몰려 치열한 유치전 예고
의왕도시공사가 추진하는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 설명회에 대기업과 금융계 등 관계자들이 대거 몰려 치열한 유치전을 예고하고 있다.
의왕도시공사는 지난 23일 여성회관에서 백운호수 주변에 개발할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현대건설을 비롯한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 건설 등 30여개 시공사와 KDB산업은행, 한국자산신탁,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 등 20여개 금융관련 기업 관계자를 포함해 70여개 회사에서 200여명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의왕도시공사는 사업의 추진현황, 마스터플랜 계획(안), 공모지침서 주요내용 등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추진계획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이용락 사장은 “백운지식문화밸리는 자연환경을 비롯한 광역교통망 등 입지적 장점이 많고 사업 추진 시 의왕시와 도시공사가 많은 행정지원을 할 것”이라며 “기존 도시개발방식이 마스터플랜과 건축계획 및 공공시설물 계획 등 일련의 과정이 개별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도시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행태를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인식해 마스터플랜 현상공모를 실시해 개발계획(안)을 이미 수립했다”고 말했다.
개발계획(안)은 모든 세대에서 호수조망 및 향을 고려해 건축유형과 스카이라인 등을 계획했으며, 자족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해 고저차가 작은 레벨을 연결한 평탄한 생활가로를 계획하고 주변에 학교와 도서관·주민센터·유치원 등을 배치했다.
또한 교육과 숙박, 상업, 판매, 업무, 의료시설 등으로 구성된 지원시설간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유도 및 주거단지 지원시설로 수도권의 대표적인 명품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같이 마스터플랜을 먼저 마련한 뒤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하는 방식은 국내 PF 시장에서는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개발방식으로 건설사뿐 아니라 재무적 투자자들이 공모 참여와 투자여부 등 판단 및 결정이 원활해져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은 의왕시의 핵심 사업으로 명품 창조도시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지난 3월 28일 경기도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얻었고 내달 1일까지 질의답변 및 세부조건 등에 대해 협의를 거친 후 공모지침을 확정해 6월 중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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