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다문화자료실 설치지원 사업에 선정, 연천군 전곡읍 중앙도서관에 다문화자료실을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다문화자료실은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정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내 다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전용공간으로서, 군은 국비와 군비 등 총 5천만원을 들여 중앙도서관 2층 청소년열람실 189.26㎡를 다문화자료실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다문화자료실에는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 필리핀, 영어 등의 언어로 된 원서와 영·유아, 청소년, 성인 등 모든 계층의 내·외국인이 볼 수 있는 다양한 도서가 비치된다. 또 한국생활에 익숙지 않은 이주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다문화 정보와 웹정보 등을 제공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자료실이 설치될 전곡읍이 다문화인구의 주생활권으로, 청산면 대전산업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족들의 문화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며 “다문화자료실이 다양한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천=이정배 기자 jb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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