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내 10년 공공임대아파트가 마지막으로 공급된다.
LH(사장 이지송·한국토지주택공사)는 광교택지개발지구내 10년 공공임대주택 4개블럭, 1천548세대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10년 공공임대는 10년간 입주자에게 임대 후에 분양 전환되는 주택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총 1천548세대 중 기관추천, 다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 주택마련, 노부모 부양자 등에게 우선 청약기회가 주어지는 특별공급이 874세대이다.
또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예금 가입자가 우선 청약할 수 있는 일반공급이 674세대로 전년 보다 공급물량이 줄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조건은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로 구분되며 임대보증금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계약금 20%, 중도금 30%, 잔금 50%를 납부하면 된다.
블록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략 60㎡는 임대보증금 2천만원에 월 임대료 62만원, 85㎡ 이하는 임대보증금 7천900∼1억600만원에 월 임대료 62만~70만원이다.
특히 LH에서는 입주민들의 월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증금은 높이고 월 임대료를 낮추는 전환보증금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입주자의 경제능력에 따라 공급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파트 분양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주택시장을 감안할 때 주변 시세대비 80% 이하 수준으로 공급되는 이번 LH 10년 공공임대는 수원, 용인 등 인근 지역의 전세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급 지역은 오는 2016년 전철 개통시 서울과 불과 20분이내 거리에 있어 수도권 접근성이 좋고 녹지율이 41%에 달해 쾌적성이 우수하다.
A16블럭은 Edu타운내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인근에 경기도청과 전철역 도청역사 입주 예정으로 행정 및 교통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근린공원내 야산이 광교산과 연결되는 에코지대를 형성해 주거지역으로서의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23과 A24블럭은 북서와 북동쪽으로 각각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가 위치해 조망권이 탁월하다.
A27블럭은 영동고속도로와 용서고속화도로, 상현-하동 광역국도 및 43국도가 지나고 인근에 동수원IC와 광교상현IC가 위치해 교통망이 우수하고 1㎞ 반경 이내에 상현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학군 입지가 좋아 교육 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공급일정은 30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내달 12일~13일 특별공급 대상자를 접수한 뒤 내달 15일~20일 일반청약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오는 7월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청약은 85㎡이하의 경우 LH 분양임대청약시스템(http://www.myhome.lh.or.kr)에, 85㎡초과의 경우 국민은행 청약통장 가입자는 국민은행 홈페이지로, 국민은행외 청약통장 가입자는 청약통장 가입은행 홈페이지 또는 금융결제원 주택청약서비스(http://www.apt2you.com)로 신청하면 된다.
분양사무실은 내달 8일 수원 보금자리주택 홍보관(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752-10)에 개관될 예정이며 기타 공급관련 문의는 LH 콜센터(1600-1004)나 LH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H 공급담당자는 “10년 동안 내집처럼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공공임대아파트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3천여세대가 전량 공급됐고 수도권 신도시 특수를 누릴 수 있는 광교신도시에서 LH가 공급하는 마지막 공공임대아파트인 점까지 감안하면 청약경쟁률은 상당히 높을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LH 광교직할사업단(단장 이준혁)은 고객불만 Zero, 직원부패 Zero, 상품하자 Zero 등 3대 행동강령으로 정한 ‘3Zero-C·UP’을 실천해 올해 경영 핵심목표인 고객만족(Customer), 동반성장(Coexistance), 기술혁신(Crea tivity)을 통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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