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2세, 고고학 분야 높은 관심
모나코 국왕이 연천을 찾은 까닭은?
모나코 국왕 알베르 2세가 6일 오전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0년 7월 프랑스 고인류학연구소 개원 100주년 기념학회에 참석한 배기동 전곡선사박물관장의 요청과 프랑스 구석기 연구의 권위자인 앙리 드 룸리(Henry de Lumley)의 협조로 성사됐다.
알베르 2세는 세계적인 선사학 연구센터 중의 하나인 프랑스 고인류연구소(Institut de Paleontologie Humaine)의 적극적인 후원자로 고고학분야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알베르 2세는 전곡선사박물관 근처 발굴현장을 방문해 생생한 구석기 유적발굴 진행사항을 알아보고 국가사적 제268호인 전곡리 선사유적지를 둘러본다.
유적지를 방문하고 나서는 전곡선사박물관에서 박물관 전시 관람과 기념식수를 한다.
전곡선사박물관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지난 2006년 4월 프랑스의 니콜라스 데마지에르와 아눅 르졍드르(Nicolas Desmazieres, Anouk Legendre)설계팀의 ‘선사유적지로 통하는 문’을 건립한 건물로 모나코가 프랑스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경기도 관계자는 “모나코 국왕이 전곡선사박물관의 수준 높은 상설전시와 기획전시, 다양한 체험시설 등을 관람함으로써 경기도의 선진 문화정책과 문화재 보존노력을 모나코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